내년 7월 말부터 7년간

내년 7월말로 봄바이어 트랜스포테이션 코리아측과 관리운영 계약이 종료되는 용인경전철의 새로운 관리 운영사로 네오트랜스㈜가 최종 선정됐다.

용인시는 이날 용인경량전철㈜ 와 네오트랜스㈜는 내년 7월말부터 7년간 용인경전철 운영을 맡는다는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내용을 보면 용인시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7년간 관리운영비 1856억원을 1690억원으로 낮춰 166억원을 줄이고 추가과업비 126억원, 시설물 개선비용 13억원 등 모두 305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앞서 시와 용인경량전철은 차기 관리운영자를 선정하기 위해 올해 초 국내·외 철도운영사로부터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네오트랜스㈜를 선정한 뒤 계약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벌여 왔다.

네오트랜스㈜는 지난 2011년 11월 개통한 신분당선의 운영사로 국내 최초 중전철 무인운전 경험이 있는 등 우수한 능력과 실적을 가진 업체다.

용인경량전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운영비 절감 등 시 재정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며 "능력 있는 신규 관리운영자 선정으로 안정적인 경전철 운영과 수요증대를 위한 경전철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