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대문학관 프로그램 결과물 … 내년 2월까지 전시

1927년 인천에서 창간한 문학잡지인 <습작시대>(習作時代)를 인천의 청소년들이 다시 펴 냈다.

이 잡지는 신인작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것으로 인천의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습작시대 2.0>은 꿈을 갖고 더 나은 작가가 되려고 노력했던 과거 문인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한국근대문학관이 발간한 <습작시대 2.0>은 과거 <습작시대>와 정신은 닮았지만, 모습은 조금 다르다.

이 잡지는 한국근대문학관 토요문화학교 아우름 프로그램 '다시 쓰는 <습작시대>'(2015년 8월29일~12월19일)의 활동 결과물이다.

참여 학교는 세일고등학교와 명신여자고등학교이다. 프로그램에 함께한 청소년 20명은 13주 동안 작가, 기자, 편집자가 되어 함께 잡지를 만들었다.

이 잡지는 기본적으로 문학잡지를 지향하지만, 그 형식과 내용은 다양하게 열어놓아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생각을 그대로 담으려 한 흔적이 보인다.

<습작시대 2.0>은 내년 2월28일까지 한국근대문학관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잡지 제작과정 영상, 학생들의 친필 창작시, 잡지표지 제작 과정 등이 전시된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