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메이드 인 헤븐' 진행
참여작가 3명 인근 노후건물 대상 '그래피티' 선봬
▲ 진스비에이치 (jinsBH_최진현) 작가
▲ 정크하우스(JunkHouse_소수영) 작가
▲ 매드빅터 제바(Madvictor_XEVA_유승백) 작가

경기도미술관(관장 최은주)이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Made in Heaven'을 동두천시 보산역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2년 '예술이 흐르는 공단'을 시작으로, 화성, 평택, 아산에 이어 다섯 번째다.

동두천시(시장 오세창)의 문화재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보산역 인근의 노후 된 건물을 대상으로 한 그래피티 '스트리트 아트(Street Art)'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두천의 어원에서 영감 받아 시의 역사와 지리가 반영된 '신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거리의 독특한 분위기에 신비스러운 이미지들이 결합했고, 거기에 입혀진 미디어 아트가 자아내는 색다를 분위기가 연출돼 평범했던 거리가 특색 있는 거리로 변신한다.

참여 작가는 매드빅터 제바(유승백), 정크하우스(소수영), 진스비에이치(최진현) 등 3명이다.

매드빅터는 스프레이페인트를 이용해 사실적 표현으로 난해한 이미지를 분리하고 합치는 반복을 통해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정크하우스는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크기와 재료를 막론하고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 해석, 활기를 잃은 거리의 건물에 각각의 이미지와 색상으로 새로운 생명력과 활력을 주는 작업을 진행했다.

진스비에이치는 한국 땅이지만 미국 거리처럼 연상되는 동두천 거리에 당당하게 '한글'로 '동두천=천두동' 등을 남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도미술관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오는 24일과 25일에는 'X-MAS SHOW'행사도 개최한다.

그래피티 아트와 함께 미디어 아트를 접목한 행사로 국내 공공미술 프로젝트에서는 처음 시도된 것이다.

오후 6시 30부터 진행되는 행사에는 3D 프로젝트 맵핑 기술과 DJ 퍼포먼스가 결합된 야간 축제로 미디어 파사드 쇼, 퍼레이드, 일루미네이션, 힙합 비보이 댄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태영 기자 jty1414@incheonilbo.com
사진제공=경기도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