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종합문예회관 공연  

"재즈로 듣는 미야자키 하야오표 애니메이션 명곡 … 영화에 영혼을 불어넣을 공연"

애니메이션 영화 '이웃집 토토로(1988·그림)','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속 명곡들을 아름다운 선율의 재즈연주로 선사한다.

국내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재즈밴드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Kazumi Tateishi Trio·사진)'가 오는 12일 오후 6시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GHIBLI meets JAZZ)' 공연을 연다.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는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연주자 3명으로 구성된 일본 피아노 밴드로 지브리 애니메이션 주제곡을 편곡해 연주하는 팀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4년 연속 매진행렬을 이은 이번 다섯번째 내한공연은 인천, 서울, 대전, 광주 등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하며 영화 속 아름다운 명곡들을 스윙감을 살린 섬세하고 감성적인 멜로디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이웃집 토토로', '붉은 돼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성 라퓨타'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 애니메이션들의 주제가와 삽입곡을 포함해 국내 애니메이션 주제가 연주도 준비돼 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2013년 내한공연에서 '아기공룡 둘리', 2014년 '날아라 슈퍼보드' 주제가를 연주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공연에선 지난 10월에 발매된 새 앨범 'Christmas meets Jazz'의 수록곡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5년째 진행되는 카즈미 타테이시 트리오의 공연은 한층 더 노련해진 실력과 오랜 활동으로 쌓아온 업그레이드 된 연주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연말,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원한다면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할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를 추천한다.

지브리 팬, 재즈 팬을 모두 만족시킬만한 공연. 12일 오후 6시 인천종합예술회관 소공연장. R석 6만6000원, S석 5만5000원. 주관 지누락엔터테인먼트 070-8680-8477


/김혜민 기자 kh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