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주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데 역점을 두고 세종인문도시 명품여주를 위해 2016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시는 5127억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제16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21일 확정된다.

내년도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당초예산보다 505억원(10.9%) 증액 됐으며 일반회계는 3782억원을, 특별회계는 1345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 1064억원(21.86%), 국토 및 지역개발 766억원(15.75%), 환경보호 분야 642억원(13.19%), 수송 및 교통분야 619억원(12.73%), 농업 분야 499억원(10.26%) 순으로 편성했으며, 재정자립도는 30.8%로 전년도보다 0.3% 감소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정주요 현안사업 및 주민복지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정수요에 대응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경상적 경비 등 경직성 경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서민생활 안정과 여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재원을 배분한 것이 특징이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예산은 기초연금 293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100억원, 장애인 생활시설 운영 46억원 등을,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인일자리 확충사업에 19억원, 자활 지원 14억원, 공공근로 사업에 4억원을 각각 편성했으며, 영유아 보육로 지원 91억원, 가정양육수당 지원 34억원, 교육학력 향상을 위해 28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는 2016년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여주 역세권 개발사업 100억원, 능서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기존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 20억원, 가남읍 태평지구 도시개발 15억원을 편성하여 계획적인 미래 도시개발 수요를 반영했다.

또한 편리한 교통망 확충과 산업단지 개발을 위해 동여주 IC개설 사업에 93억원, 남여주 일반산업단지 조성에 86억원 등을 편성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조성으로 자급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했다.

올해 신규 사업으로는 가남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12억원, 이포권역 다목적 행복센터 건립 17억원,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20억원, 대신면 공공도서관 건립 10억원 등이 새로 예산안에 편성됐다.

이 밖에도 깨끗하고 밝은 여주 만들기, 남한강을 이용한 자연경관 활성화, 여주박물관 및 폰박물관 개관, 강천섬권역 개발용역 실시 등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돈 버는 여주'의 기본을 마련, 연양동과 이포 당남리섬 유료화, 수상체육센터 개관 등 여가·체육활성화 사업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여주=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