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에 0대 3 완패 … 타 국가 리그 시작해 '대체선수' 물색 어려워

상승세에 있던 프로배구 인천 대한항공이 외국인 선수 부상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비상이 걸렸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인 마이클 산체스가 손등 뼈 골절로 병원에 입원, 23일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산체스가 22일 훈련 중 사이드 블로킹을 하려고 뛰어오르는 과정에서 네트 밑에 설치된 안테나에 부딪혀 오른손 가운뎃손가락 부위에 있는 손등뼈가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술을 해봐야 알겠지만 회복에 최소 8주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적인 판단은 아니지만 사실상 시즌아웃이라고 봐야한다. 대체선수를 물색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도 이미 리그가 시작을 한 상황이라 쓸만한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곤혹스러워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빠진 상태로 2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 3으로 패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