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다양한 이벤트 특화 … 알찬 볼거리 제공

이천시의 대표적 축제 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도자기 축제로 꼽히는 '이천도자기축제'가 어느덧 30주년을 앞두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으로 다가온 도자기축제 30주년을 맞이해 여는 해보다 일찍 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도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품격 문화축제가 될 30주년 이천도자기축제는 내년 4월29일부터 5월22일까지 24일간 설봉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서른 돌을 맞는 이천도자기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중점으로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 어느 때보다 알찬 볼거리를 갖고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는 축제 영상물을 제작하여 홍보관에 상영하고, 1950년대부터 2009년까지 제작된 대표적 도자기 작품을 연대별로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인이지만 일본 도자기의 신이라 불리는 심수관·이삼평 가문의 도자작품과 중국 경덕진 도자기 등을 공동 전시하여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병돈 시장은 "이천도자기축제 30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도자기를 제작 판매하고, 전국 도자 퀴즈 골든벨, 청소년 예술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겠다"며 "이천도자기축제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살려 내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알차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