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인천남부경찰서도화지구대 경사
김진규 인천남부경찰서도화지구대 경사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하기 위한 단체여행이나 수학여행이 늘어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이 2007년부터 최근 5년간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을 행락철인 10월부터 11월까지의 기간 동안 대형교통사고는 102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9.1%, 음주사고는 2만 5474건으로 18.1%로 연중 가장 높은 사고율을 기록하고 있다.

가을 행락철에는 교통사고 건수도 20만 1041건이 발생해 5557명이 사망하고 31만 499명이 부상을 당했고 차량별로는 전세버스 등 사업용 자동차의 사고비율이 61.8%로 높게 나왔다. 이는 단풍여행을 위한 단체관광이나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전세버스 이용률 및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사상자도 많아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안전한 가을 행락철 여행을 위해 예방수칙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전세버스는 대열운전을 자제한다. 대열운전이란 단체 운행시 전세버스들이 줄지어 운행하는 것으로 이런 운행은 버스간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앞차의 급정지시 추돌 가능성이 높아지고 앞차로 인한 시야가 방해돼 돌발 상황시 피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진다.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안전운전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 탑승자들도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로 해야하고 전세버스 운행중에는 음주가무를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차량 점검 및 여행지의 도로사정을 파악한다.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타이어 마모상태, 각종 오일 누출 여부 등을 필수적으로 점검해 안전운행에 유의해야 한다. 힐링을 얻고자 떠난 여행에 좋은 추억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김진규 인천남부경찰서도화지구대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