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 풀세트 접전끝 승리 … 3연승 거두며 승점 1점차 2위로
▲ 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 이재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이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수원 현대건설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대 2(26대 24, 19대 25, 25대 22, 14대 25, 15대 8)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이 날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올 시즌 풀세트까지 간 3경기(총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승점을 나눠가지면서 선두로 올라서지는 못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승리로 5승1패(승점 11)가 됐지만 4승2패(승점 12)의 현대건설에 승점에서 뒤져 여전히 2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마지막 5세트 시작과 함께 무려 7점을 연속 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테일러가 27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영이 12득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정시영, 공윤희, 김수지가 고루 활약하며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서도 현대건설에 3대 2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공격성공률(35.1%)에서 흥국생명(33.7%)을 다소 앞섰지만 범실을 무려 27개(흥국생명 18개)나 기록하며 무너졌다.

흥국생명은 14일 오후 4시 화성에서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4연승 및 1위 자리에 도전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