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나라의 미래를 지고갈 희망이라고 한다. 이래서 어느나라나 청소년의 인성 함양 등의 지도에 힘을 쏟으며 청소년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최근 우리 주위에는 청소년 위해시설이 지나치게 많이 난립하고 있으나 보호대책은 게걸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들어 도박성 게임기를 갖춘 성인오락실에 청소년들이 몰리고 있다는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 오고 있다. 더욱이 현행법상 성인오락실도 청소년의 출입이 가능한 전용게임장으로 분류돼 있어 주택가는 물론 학교 주변에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고 있다고 한다. 이로인해 일부 청소년들이 도박중독증에 빠지고 있다고 하니 청소년 보호대책이 한심하다 못해 날이 갈수록 지난하기만 한 것 같다.

 인천시와 각구청들이 최근 밝힌 통계를 보면 시내 전용게임장은 1천1백여개로 지난 99년도 보다 40%나 늘어 났으며 이들중 성인오락실로 파악되고 있는 것이 60%나 된다고 한다. 청소년들에게 출입이 허가되고 있는 성인오락실의 경우 대다수가 실제로 고가의 경품을 걸거나 현금까지 교환해주며 청소년들을 도박게임으로 유혹하기 일쑤라는 것이다. 이와 반면에 단속이라는 사회적 제약은 법적근거가 없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고 하니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야할 당국의 느슨한 대처가 청소년들을 더욱 위해 환경으로 몰고가고 있다는 입장을 지울 수 없게 하고 있다.

 하긴 청소년들을 위해환경으로부터의 보호하는 것은 우리주변의 현실을 둘러볼 때 애시당초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는 현실정과 청소년이 쉽게 접할수 있는 TV및 컴퓨터의 내용을 볼 때 이들로 부터 청소년들의 보호는 앞으로 점점 더 힘들게 됐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당국은 앞으로 이같은 사회적 문제점을 상쇄키 위해서라도 청소년들에게 해악이 될 수있는 업소에 대해 단속할 법적 근거를 마련, 철저하게 응징하고 분쇄해야만 한다. 이와함께 가정과 학교에서도 청소년들이 올바르고 정의롭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외생활 계도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