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자 대한항공·여자 흥국생명 V리그 개막전
▲ 5일 인천 연수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참가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과 선수·관계자들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프로배구 V리그 2015-2016시즌이 오는 10일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올 시즌 V리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 일정을 고려해 지난 시즌보다 8일 앞서 시작한다.

이번 시즌 V리그는 10일 오후 2시 경기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릴 디펜딩챔피언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남자부 개막경기를 시작으로 향후 6개월간 열전에 들어간다.

인천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수원 한국전력과 첫 경기를 치른다.

여자부 역시 10월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인천 흥국생명-수원 현대건설 경기로 시작을 알린다.

애초 10월1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도로공사-KGC인삼공사의 여자부 개막전은 2015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배구 경기와 일정이 겹쳐 12월22일로 옮겨 치른다.

도로공사는 대신 10월19일 현대건설과 홈 개막전을 갖는다.

7개 팀이 참가하는 남자부는 정규리그 6라운드 동안 팀당 36경기, 총 126경기를 치른다. 6개 팀으로 리그를 꾸린 여자부는 6라운드 동안 팀당 30경기, 총 90경기로 순위를 가른다.

정규시즌은 내년 3월7일까지 이어진다. 올 시즌에도 금요일을 제외하고 1주에 엿새 동안 팬들을 찾아간다.

내년 3월11일부터 16일까지는 정규리그 2, 3위 간 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로 열린다. 리그 정상을 가리는 대망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은 내년 3월17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3, 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내년 3월10일 단판으로 준플레이오프부터 치른다. 올스타전은 3라운드 종료 후인 12월25일 열릴 예정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