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럼}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께 드립니다
[제물포럼}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께 드립니다
  • 김칭우
  • 승인 201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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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칭우 경제부장

홍순만 인천시 경제부시장께 지면을 통해 인사드립니다.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를 거쳐 지난 24일 취임하셨으니 벌써 1주일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시청 공무원들이 각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취임식 행사도 생략하고 내부망을 통해 "인천은 심각한 재정위기 극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지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할 수 있는 대표적 미래도시"라는 취임사를 올렸단 말씀 들었습니다. 저도 어렵지 않게 구해보고 여러 번 읽어 보았습니다. 오랜 공직생활과 학계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천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도 되새겨 봅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부시장은 인천과 아무런 연줄이 없습니다. 이력도 건설교통부 도시교통과장·물류개선기획단장·철도기획관, 국토해양부 항공안전본부장·교통정책실장 등을 지낸 것으로 돼 있습니다. 경제부시장 기용이라는 측면에서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컸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앞으로 챙겨야할 과제도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중 국토교통부, 특히 물류·교통분야에서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보냈고 교통 관련 박사 학위를 취득한 부시장의 이력과 경험을 감안해 볼 때 다른 어떤 분야 보다 다음의 여러 현안에 관심을 갖고 계실 것이라 생각돼 나열해 봅니다.

지역의 여러 분들과 의논하고 협의한 결과 첫째 제3연륙교 착공 및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재구조화 추진, 둘째 항공정비산업단지 추진, 셋째 인천국제공항 제4단계 추진, 넷째 밀라노디자인시티 부지 물류판매센터 추진, 다섯째 송도~강남 GTX추진, 여섯째 송도역~수원 KTX 추진, 일곱째 영종~월미도 제2공항철도 추진, 여덟째 영종~신도~강화 연륙교 추진 등입니다. 추진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다소 어감이 이상하지만 검토중이고 용역중인 사안들인 만큼 힘있게 앞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인천시의 역할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현안이고 협의중이고 용역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 잘 알고 계시겠지만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은 이 현안들을 제 때에 추진하지 못할 경우 인천뿐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항공MRO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항공MRO는 기체중정비, 엔진 및 부품 정비, 운항정비 등 4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인천국제공항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 한국공항 등을 중심으로 운항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필요시 기체중정비와 하고 있으며 항공기가 늘어나면서 기체중정비도 제공할 것입니다.

영종운북지구에는 올 12월에 항공기엔진회사인 P&W가 항공엔진 테스트셀을 운영해 대형항공엔진에 대한 MRO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현재 83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으며, 54개국, 195개 도시에 항공노선이 운항되고 있는 대형공항으로서 여기에 취항하고 있는 항공사에 여객서비스, 화물서비스 및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한 시장수요입니다. 여객은 또한 어떻습니까? 경쟁공항인 홍콩국제공항은 2019~2022년 수요가 수용량의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판단하고 2008년부터 신규 활주로 증설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계획했습니다. 최근 제3 활주로 증설 프로젝트 승인하고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역시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여객과 화물이 늘면 당연하게도 비행기가 증편되고 오고가는 사람이 늘어나게 돼 있습니다. 이를 대비한 인천공항 4단계 추진과 항공정비산업단지 구축, 이에 걸맞는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교통편을 제대로 갖춰야 합니다.

여기에 한중FTA 발효 후 급증할 물동량을 감당할 물류판매센터도 들어서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량이든 해저터널이든 제3연륙교가 필요한 것이고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재구조화가 절실한 상태입니다.

GTX나 KTX역시 공항과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습니다. 제2공항철도와 영종~신도~강화 연륙료 추진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투자유치 활성화와 재정위기 극복, 시민과의 소통 등 경제부시장으로써 해야 할 일이 많으실 겁니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현재이자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것도 게을리 하시지 마시라는 생각에서 역사에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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