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학생들 직접 프로그램 기획·홍보·연출
건전 여가생활 도모·학생 정서함양 눈길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한 청소년만의 콘서트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바로 지난 22일 개최된 '2015년 청소년문화예술동아리 연합공연 청(靑) 콘서트'다. '청콘서트'는 즐거운 여름콘서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인천청소년문화센터 '다락'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썸콘서트에 이어 개최된 행사다. 매년 한 차례 개최된다. 센터에 소속된 동아리들이 직접 프로그램 기획, 홍보, 무대연출을 맡았다.

이번 콘서트에는 '무빙워크', '매운새우깡', '푸른날개' 등 밴드 세 팀과 댄스팀 '상승기류'와 '템테이션', 힙합 동아리 'BPM', 영화제작 동아리 '해' 등 총 7팀 50여명이 참여했다. 모두 센터에 소속된 문화예술 동아리다.

행사는 동아리 선배인 유토피아와 BPM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총 9개 공연과 3개 이벤트로 구성돼 청소년 관객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의 누적 관객 수는 총 2000여명이다.

이근화 청소년문화센터 소장은 "많은 청소년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부여하고 자신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청소년의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 건전한 문화가 형성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청소년문화센터 '다락' 인천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 내에 위치해있다. 지난 2004년 개소한 후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또래문화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파티룸, 수다공방,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등이 갖춰져 있다. 크게 정서함양·신체단련·문화예술·진로활동·자치활동·교류활동 등 6개 분야의 청소년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