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9일 지난 96년 총선당시 안기부 자금을 수수한 의원 명단이 일부 언론에 공개된 것은 "표적수사"의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 박순용 검찰총장에게 8개항을 공개 질의하고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명의의 공개질의서를 통해 ▲검찰이 여권핵심부에 수사상황을 보고, 지시받는게 아닌가 ▲15대 총선 당시 야당이었던 L.H 전의원 등 3인 포함설이 있음에도 이들이 언급되지 않은 이유 ▲대선전 DJ비자금인 "670억+α" 수사당시 중수부장으로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용의는 없는가 등을 물었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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