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우자동차 특위(위원장·장영달)는 9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2차 간담회를 갖고 특위 활동방향과 노·사간 대화재개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관련기사 3면

 이날 회의에는 장영달 위원장을 비롯, 최용규(인천 부평을), 송영길(인천 계양), 조성준(성남 중원), 박인상(비례), 이정일(전남 해남·진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회의를 통해 재경위에서 해외매각과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환경노동위에서 노조 관련 대책을 수립하는 등 국회 상임위원회 별 활동방향을 결정했다.

 또한 소속 위원별로 각계 의견수렴을 위한 본격적 접촉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송영길, 최용규 의원이 9일 오후 대우차 노조와 면담을 갖는데 이어 대우차 사장단, 산은총재 등 대우차 관련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이같은 이해당사자들과의 접촉을 통해 취합된 자료를 바탕으로 오는 11일 오전 10시 제3차 회의를 개최, 활동폭을 넓히는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위 간사를 맡고 있는 최용규 의원은 “먼저 노·사의 입장을 청취하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들은 뒤 특위 입장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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