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지구상에 인류가 등장한 것은 언제였을까. 그것을 학자들은 150~200만년전 까지로 추정한다. 처음 40~60만년전으로 생각하던 것이 점차로 그 이전의 인골화석이 발견되면서 인류의 연령도 그만큼 앞서가게 되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인구는 아주 희소하여 무인지경이었을 것이다. BC6천년의 지구상의 인구를 500만 정도였을 것으로 추산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원 원년에는 약 2억5천만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1650년이란 세월이 지나서야 배인 5억에 이르고 1930년에 20억이 되며 그후 45년이 지난 1975년 다시 두배인 40억이 된다. 지금 지구상의 인구는 60억으로 급증한다.

 인구의 급속 증가는 말사스의 "기하급수적"을 말하지 않더라도 바람직할 것은 없다. 그러나 각나라의 인구가 국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지던 시대가 있었다. 그시절이던 1800~1914년간에 영국의 인구는 4배 독일과 이탈리아는 3배로 늘어났다. 하지만 프랑스는 2배에도 달하지 못했다.

 프랑스에서의 인구 정체의 이유는 농가에서 한 아들에게만 토지를 상속시키지 않으면 농토가 영세화한다고 여기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도시서도 아기를 갖는다는 일이 고생스럽고 위험하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1,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생각은 바뀌었다. 젊은 부부의 거의가 3명의 자녀를 희망하는 것으로 한 설문조사는 밝혔었다. 국가에서도 출산을 장려 그래서 58년 4천4백만이던 인구가 80년대초에 5천4백만으로 늘어났었다.

 우리나라 인구가 4천6백12만명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통계청이 실시한 2000년 인구 센서스의 집계 결과인데 이는 5년전 보다 150만이 늘어난 것이었다. 한편 인천시 인구는 247만6천명으로 여지껏 알려졌던 250만에는 모자라는 수치이다. 실제 거주자와 주민등록상의 차이 때문이라는데 그런것을 가지고 그동안 큰 발전이라도 한듯 대구시를 물리친 전국 3위의 도시라고 자랑했었다.

 도시의 자랑은 기반시설이지 인구의 많음이 아니다. 이 점을 지방도시를 여행할때 마다 절실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