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창고지역 재개발 계획은

내년 상반기 구역지정 신청

도시철도 공사피해 현황은

총 105건중 62건 보수완료

 인천시의회는 5일 최기선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벌였다. 시정질문과 답변 내용을 요약해 지상중계한다.

 -윤태진의원(한나라당)=지역건설업체 부도율이 전국 최고로 업계가 어려움에 있으나 수주율이 타지역에 비해 저조하다. 이유와 대책을 밝히라.

 ▲최시장=9월말 현재 94개 지역건설업체가 부도가 나 어려운 상황에 있다. 지난 3월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도급액 50억원이상 1백75억원까지는 공동도급을 하도록 하고 공동도급시 입찰공고문에 지역업체의 지분을 40%이상으로 명시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시가 발주한 공사는 1천4백63건에 1천9백75억원으로 이중 지역업체의 수주 건과 금액은 1천3백77건에 1천4백53억원으로 74%의 수주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건설공사의 경우 지난해 9월까지는 10건에 2백86억원에 불과해 지역 업체의 수주율이 2%에 그쳤으나 올 9월 현재 59건에 1천8백96억원으로 8.2%로 수주율이 신장됐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시정보화사업, 주택재개발사업, 공공투자사업에 지역업체의 공동도급 지분을 확대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윤태진의원=도시철도 1호선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인근 건물 피해 현황과 안전대책, 앞으로의 조치계획을 밝히라.

 ▲최시장=현재까지 지하철 공사장 주변 건물 피해는 총 105건이 발생했으며 62건은 보수완료, 43건은 현재 민원인과 처리방안을 협의중에 있으며 이중 2건은 소송계류중에 있다. 폭우로 인한 1-3공구 도로침하는 복구완료했으며 1-7공구에서 1-10공구 터널구간의 폐갱도 문제는 지중탐사를 했으나 안전을 위협할 지하폐갱도가 관찰되지 않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진아파트건은 안전진단을 시행한 결과 지하굴착공사와 가스관 이설공사, 건물자체의 결함 등 복합적인 요인이 원인으로 진단돼 주민들과 대책회의를 갖고 각종 요구사항을 수용했다. 이와 별도로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98년 6월 6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했으며 담장 보수 등 나머지 부분은 이달말까지 완료토록 하겠다.

 -한창석의원(자민련)=체불임금과 임금 저하 등 근로자들의 고통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최시장=9월말 현재 인천지역의 체불현황은 24개업체에 75억6천만원으로 파악됐다. 인천지역 근로자들의 임금하락률은 총액 기준으로 마이너스 5.3%이다. 시는 대형 체불사업주에 대한 행정지도와 권고 등을 통해 체불임금 해소에 노력하겠다. 또 중소기업 육성지원과 실업대책사업등을 통해 근로자들의 생계안정을 지원하겠다.

 -김홍섭의원(자민련)=중구 신흥동 창고지역의 재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이유와 앞으로의 대책을 밝히라.

 ▲최시장=신흥동 창고지역은 지난 7월9일 건교부가 도시재개발 기본계획상 도시재개발 구역으로 2만2천7백평을 승인했다. 이후 중구청이 구역지정을 입안하여 99년 상반기에 시에서 구역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재개발구역 지정후 토지와 건물 소유주로 하여금 재개발사업을 시행하도록 촉구하겠다. 재개발구역 지정후 1년6개월 이내에 토지와 건물주가 시행인가를 신청하지 않을 경우 구청장이 직접 사업을 시행하거나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여 사업을 대행하게 할 수 있다. 시는 조속히 사업이 시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주의원(국민회의)=지하철공사가 적자운영이 예상되는데 대책을 밝히라. 또 사원모집을 둘러싸고 민원이 야기되고 있는데 시장의 입장은 무엇인가.

 ▲최시장=지하철 운영요원은 신규채용후 3~7개월간의 교육 훈련을 시켜 안전을 최우선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일정기간 기술평가와 적성검사를 거쳐 정식사원으로 채용하는 인턴사원제가 가장 합리적으로 판단된다.

 시는 지하철 개통후 2000년에는 63억원, 2001년에는 54억원 등 개통후 3년간 적자운영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개통후 4년차인 2002년부터 12억여원의 흑자가 예상돼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