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인지방노동청 국정감사는 민노총 경기본부와 인천본부 소속 근로자들과 전국해고근로자복직투쟁위원회 소속 근로자 1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국감현장인 노동청 앞에 모여 「해고자 복직」과 「노조탄압 중단」 등의 구호와 꽹과리 등을 치면서 집회를 하는 바람에 어수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

 ○…경인노동청 국감에서 의원들은 비교적 차분하게 미리 준비한 자료를 제시하며 질의. 그러나 한나라당 김문수의원이 경기인력은행과 부천인력은행, 일하는 여성의 집의 취업률이 실제와 다르거나 들쭉날쭉하다며 강도 높은 질책과 추궁. 또 김범명위원장이 돈만 받고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않고 있는 재취업훈련기관들을 노동부가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고소^고발하라면서 호통을 치는 바람에 한때 긴장감이 돌기도.

 ○…경인노동청 국감장에 40분 늦게 도착한 한나라당 이부영의원이 국감장에서 수첩을 잃어버려 국감준비 요원들이 국감장에서 이의원의 수첩을 찾느라 작은 소동이 일어나기도. 이의원은 12번째로 질의를 마친 뒤 회의장을 빠져 나가다 수첩이 없어진 것을 알고 노동청 직원들에게 찾아줄 것을 요청.

 ○…산업안전공단 국감은 당초 부산 냉동창고건설공사장에서의 대형 안전사고 등 큰 현안문제 때문에 강도 높은 질의가 예상됐으나 상당수 의원들이 국감에 참석하지 않는 바람에 맥빠진 분위기에서 진행. 특히 질의에 나선 대부분의 의원들이 경인지방청 감사때와는 달리 공단 관계자들에게 「칭찬성」 발언을 하고, 질의와 답변도 서면으로 대체한다며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이 때문에 잔뜩 긴장속에서 국감을 지켜보고 있던 안전공단 직원들은 『의원들이 이사장 칭찬만 늘어 놓고 있다』면서 아리송하다는 표정을 짓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