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개항박물관 등 관람 … "한국 情 느꼈으면"


현대제철 인천공장 '디딤쇠 봉사단'은 8월 여름방학을 마무리하며 19일 다문화가정 자녀 40명을 초청해 지역의 근대 역사를 알아보는 탐방 행사를 열었다.

인천공장 임직원 40명은 어린이들과 1대 1 짝을 이뤄 인천의 근대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인천 한중문화관, 자장면 박물관, 인천개항박물관, 인천개항근대건축전시관 등을 관람했다.

이들은 금세 친해져 인천 역사, 방학 중 즐거웠던 일, 학업, 친구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제철 최아름 사원은 "밝은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워 봉사활동을 했다기보다 내가 힐링한 시간을 가졌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이들이 우리 인천의 역사를 알고 따뜻한 한국의 정도 느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인천공장 임직원으로 구성된 '디딤쇠 봉사단'은 오는 26일 캄보디아 아동에 비누보내기 활동과 9월 1∼11일 인천 지역 골목길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할예정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올해 봉사단 창단 10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재도약을 위해 봉사 제도를 개편·확대하고, 사업장별로 각각의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계획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딤쇠 봉사단은 현대제철 인천공장 모두가 참여하기 위해 새롭게 재탄생한 현대제철 인천공장 봉사단의 명칭이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