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달에 몇번 정도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하느냐는 질문에 51%가 1~2번, 8.3%가 3~4번이라고 답한 반면 36.4%가 한번도 없다고 응답해 문화예술행사 향수 기회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50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인천예총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예총에 대해 설문대상자의 40%가 안다고 말한 반면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이 58%나 됐다.

 반면 인천예총이 매년 주최하는 종합예술제인 제물포예술제에 대해서는 55.7%가 들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해 시민들은 예술제 주최자보다 예술제에 대해 인지도가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물포예술제가 인천시민들의 예술문화예술 의식 함양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느냐는 설문에는 많다가 23.7%, 보통이다가 42.7%, 조금이라고 답한 사람이 29%로 각각 조사돼 예술단체의 예술제 개최가 시민들의 문화예술수준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대상자들은 또 시민들의 문화예술 수준 정도를 묻는 질문에 주로 보통이라고 답했다. 중간 정도라고 답한 사람이 65.3%에 이른데 비해 낮다고 한 사람은 24.3%, 높다고 한 사람은 8.3%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제물포예술제를 알게된 매체나 동기에 대해서는 방송매체(36%) 옥외광고물(26.4%) 구전(21%) 인쇄매체(16.6%) 순으로 나타났고 적합한 장소를 묻는 질문에는 인천종합문예회관이 1위로 꼽혔으며 월미도, 시청앞 광장, 수봉공원 문화회관, 인천대공원 순으로 조사됐다. 〈구준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