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첫 경기 멕시코 상대 세트스코어 3대 2
▲ 2015 세계 여자 U18 배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이 조별예선 A조 첫 경기 상대 멕시코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대한배구협회

한국 18세 이하(U18)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5 세계 여자 U18 배구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동열 감독이 이끄는 한국U18여자배구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 에두아르도 디보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5세계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에서 조별예선 A조 첫 경기에서 멕시코에 3대 2(17대 25, 25대 19, 20대 25, 25대 19, 15대 13)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이단연결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점수는 8대 15까지 벌어졌다. 멕시코는 이 때 강한 공격으로 밀어붙였고 한국은 1세트를 17대 25로 내줬다.

2세트는 주전 세터 하효림 대신 이솔아가 코트에 섰다. 2세트는 한국의 잠정인 강서브가 살아나면서 유서연의 연속 서브득점과 센터 이선정, 정선아의 속공득점이 폭발, 25대 19로 승리했다.

한국은 3세트도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이솔아의 블로킹 득점과 유서연, 고민지의 공격득점으로 6대 1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상대 공격과 후반 범실로 순식간에 17대 22로 벌어졌다. 멕시코의 블로킹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결국 20대 25로 3세트를 빼앗겼다.

4세트에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고민지 대신 우수민이 투입됐다. 강서브로 상대의 속공을 차단하고 상대 범실과 한국의 공격득점으로 14대 6까지 달아났다.

이어 이선전의 이동공격과 안혜진의 서브득점으로 25대 19로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5세트에서 접전이 이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며 11대 11 동점 상황에서 상대의 서브범실에 이은 우수민의 서브득점으로 13대 11을 만든 한국은 안혜진과 유서연이 공격득점을 올리면서 15대 13으로 세트를 끝냈다. 한국은 8일 같은 장소인 에두아르도 디보스체육관에서 대만을 상대로 조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