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연합】 한국 여자배구가 쾌조의 2연승으로 12강 본선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4일 오후 일본 가고시마에서 계속된 98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D조 리그에서 주포 장윤희의 공백에도 불구, 한 수 앞선 기량으로 약체 태국을 3대0(15-0 15-11 15-10)으로 완파했다.

 전날 난전 끝에 복병 크로아티아를 3대2로 물리친 한국은 이로써 2승을 마크, 최소한 조 2위를 확보하며 12강 본선에 올랐다.

 한국은 5일 아시아 최강 중국과 조 수위 자리를 높고 예선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4일 전적

 ▲D조 예선 한국(2승) 3(15-0 15-11 15-10)0 태국(2패) 중국(2승) 3(9-15 15-5 15-4 12-15 15-11)2 크로아티아(2패) 한국은 1차전에서 주장 장윤희가 수비를 하다 어깨를 다쳐 전력에 공백이 생겼지만 조직력과 힘에서 태국을 압도했다.

 서브에이스 3개를 묶어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국은 2세트 초반 긴장이 풀린듯 잦은 범실과 상대 안나 파진다(175㎝)의 공격을 막는데 실패, 7대9 9대11로 끌려갔다.

 그러나 한국은 정은선의 서브포인트를 시작으로 구민정이 연속 2득점, 경기를 뒤집은뒤 박수정, 홍지연이 블로킹으로 점수를 보태 승기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