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한줄 읽기-생사를 뛰어넘는 우주의 뜨락]
여천 랑승만 시집 <생사를 뛰어넘는 우주의 뜨락>이 출간됐다.
이 시집엔 여천 선생이 2011년 랑승만 제18시집 <영산재 - 하늘 춤추어> 발간 이후 시 문학지와 시 전문지 등에 발표한 신작시 20편과 미발표 신작시 30편이 수록됐다.
1956년 문단 등단 이후 60년 동안 시를 창작하며 18권의 시집을 발표해 온 원로시인의 이번 시집은 총 5부로 구성됐다. 생사를 뛰어넘는 우주의 뜨락, 간난이 恨, 먼저 떠난 바람소리, 놋그릇 이야기, 빈자의 하늘 외 <시인의 에스프리> 등 시인의 지난 삶을 담은 연보와 함께 80 고령의 노 시인이 반신불수의 몸으로 죽기보다 힘든 삶을 어떻게 이어왔는지를 투명한 시어로 우리들에게 거짓 없이 보여준다. 이 시인에게 있어서 詩는 단순히 詩로 인식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 생명수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것을 이 시집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
랑승만 지음, JMG, 152쪽, 1만원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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