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조직의 기초인 읍·면·동이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는 등 기능이 대폭 전환된다.

 인천시는 행정정보화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말단행정조직의 업무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고, 2000년 말까지 주민들이 스스로 참여해 각종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민자치센터로 기능을 전환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정원의 40%정도를 줄여 구^군으로 이전 배치하고 3~9명의 최소인원을 두어 각종 민원발급과 사회복지, 정보센터 업무만 다루도록 할 계획이다.〈김규원기자〉

 또 각계 주민단체로 구성된 주민자치센터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지역문화 전시^동호회 모임 등 문화행사와 놀이방^예식장^농산물 직거래장터 등 주민복지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당초 계획을 2년 앞당겨 2000년까지 읍^면^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