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 국내 비중 9% 차지
인천항을 통한 4~6월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2015년 2사분기 수출·입 물동량은 환적 포함 전년 동기 대비 291만5000t, 16.0% 증가했다.

수출물동량은 75만6000t(32.1%) 증가했고 수입물동량은 215만9000t(13.6%) 증가했다.

다만 5월 대비 6월 수출물동량은 9만1000t(8.3%)이 감소해 100만1000t을 수출했고 수입물동량은 48만1000t(7.5%)이 감소해 591만7000t을 수입했다.

인천항의 물동량을 살펴보면 올 2사분기 국내 전체 수출·입 중 인천항의 수출·입물동량은 9%, 수출·입 중량·건수로는 22%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물동량은 물동량의 13%, 중량·건수는 46%를 차지했다.

대륙별로 보면 2사분기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물동량중 아시아가 4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동(16.0%), 오세아니아(14.4%), 북미(10.3%), 유럽(7.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 대비 아프리카의 LPG와 구리 수입증가로 34만8000t(105.8%)이 급증했고 중동의 알루미늄 수입증가로 112만5000t(49.7%) 증가했다. 이밖에 유럽 45만6000t(39.0%), 북미 38만5000t(21.5%), 오세아니아 31만8000t(11.6%), 중남미 3만7000t(5.4%)이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로 보면 중국, 호주, 인도네시아가 전체 물동량의 각각 19.1%, 12.8%, 8.8%로 비교적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를 보면, 일본이 29만1000t(38.7%), 말레이시아 12만9000t(28.0%),베트남 6만9000t(17.6%), 중국 38만3000t(10.4%)의 물동량이 증가했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작년 동기 대비 51만4000t(21.6%), 태국 7만9000t(17.8%)이 각각 감소했다.

한편 캐나다는 작년 동기 대비 유연탄, 칼륨비료의 수입증가로 34만7000t(62.1%)의 높은 증가를 보였고, 러시아는 32만5000t(43.1%), 호주는 39만1000t(16.9%), 미국은 3만8000t(3.1%)의 물동량 증가를 보였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