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내달2일 인천공항 여름철 무료공연
박정현·김동규 등 팝·클래식 다양한 무대

인천공항공사가 하계 성수기를 맞아 무더위를 잊게 할 문화 공연을 선보인다.

27일 인천공항공사는 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여름철 정기공연 'Fantastic Summer Concert'를 오는 28일부터 8월2일까지 6일간 무료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처음으로 생방송으로 라디오 공개방송이 열린다.

국내·외 정상급의 보컬리스트의 공연, 오케스트라와 미술의 콜라보레이션, 아카펠라 갈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 첫날인 28일에는 KBS Cool FM '슈퍼주니어의 키스 더 라디오'가 오후 10시 심야특집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29일은 'R&B의 요정' 가수 박정현이 관객들과 소통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30일에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음악적 재능을 뽐내는 발달장애 심포니 오케스트라,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성악가 김동규가 함께 하는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절묘하고 신선한 조화를 만들어내는 음악과 미술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진다.

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꽃 피우며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다양한 명화들과 명곡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인씨엠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스토리 콘서트다.

8월 1일에는 지휘자 서희태가 다양한 레퍼토리의 클래식으로 '밀레니엄 챔버 앙상블'과 영화 OST를 연주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는 유쾌한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인 8월 2일에는 목소리가 만나 세상 그 어떤 악기보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아카펠라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여름철 정기공연은 스탠딩으로 자유롭운 관람이 가능하지만 일부 좌석은 지정석으로 운영되며 인천공항 홈페이지(www.cyberairport.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인천공항이 '24시간 잠들지 않는 공항'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여름 정기공연은 이용객들이 심야시간에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문화선물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간대에 이용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