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 성장 몰두… 질적인 부분 소홀"… 도교육청 지원 촉구
명상욱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명상욱(새누리, 안양1·사진) 의원은 20일 제301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소규모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도교육청의 지원을 촉구했다.

명 의원은 "소규모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관련해, 현재 경기도 초·중·고 학교 99% 이상이 방과후 학교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는 수요자 중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희망여부를 조사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프로그램 및 위탁교육기관 강사의 자질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철저히 관리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명 의원은 "이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방과후 학교의 양적 팽창에만 몰두하느라 내용과 질적인 부분에 관리를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학급수가 적은 소규모 학교의 경우 참여 학생이 적다는 이유로 프로그램도 다양하지 못하며 운영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명상욱 의원은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진로체험 학습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으나, 소규모 학교는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이 직접나 서서 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방과후 수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 기자 lee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