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0대 수용 … 셔틀버스 운행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에 주차타워가 운영에 들어가 항공성수기의 주차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교통센터와 인접한 장기중차장에 2810대 주차가 가능한 연면적 4만2998.66㎡, 지상 4층의 2개동 주차타워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차타워 건립에는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차타워를 이용하려면 장기주차장으로 진입해 주차 후 도보로 교통센터를 거쳐 여객터미널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공항공사는 주차타워 개장에 맞춰 장기주차장의 셔틀버스 정류장 2개소도 새롭게 마련했다. 장기주차장에서 여객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정류장에는 냉·난방장치도 설치해 이용객들이 무더위와 한파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최근 인천공항공사는 비상주차장 운영, 심야버스 확대, 공항철도 첫차 조기운영, 불법주정차 단속 CCTV운영,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주차대행 전면금지, 주차대행 차량접수장 이전 등의 종합대책을 시행해 왔다.

외곽주차장 추가조성, 주차요금체계 조정을 통한 수요조절, 각종 교통시설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메르스 사태로 감소한 여객수요가 하계성수기를 맞아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객 여러분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교통시설 개선사업을 비롯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