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후이 시장 등 대표단 22일 송도 방문
최종합의서 체결·추진 방향 논의 예정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인 인천시와 중국 웨이하이시가 지방경제 협력을 도모한다.

중국 웨이하이시 장후이(張惠)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방경제 협력 합의서 체결, 웨이하이 설명회 개최 등을 위해 오는 24일까지 4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인천경제청은 장후이 시장을 비롯한 일행이 20일 입국한 뒤 22일 송도국제도시 동북아트레이트타워 8층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인천(IFEZ)-웨이하이시 지방경제협력 강화 합의서'를 체결하고 협력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중국 웨이하이시는 한·중FTA 가서명 직후인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쳐 양 도시를 오가며 관광, 서비스, 무역, 전자상거래,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경제협력에 관한 협의를 진행해 왔고, 그 결실로 22일 최종 합의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어 장후이 시장은 합의서 체결식과 더불어 이날 웨이하이시 홍보관과 상품전시관으로 구성된 웨이하이관 개관식도 개최한다.

웨이하이시 관계자는 "웨이하이관은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동북아무역센터 8층 전층에 조성돼 한중 무역 상담의 장으로, 인천-중국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경제청과 웨이하이시는 오는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지방경제협력 시범지구 설명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도 많은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웨이하이시와 IFEZ 투자환경과 여건에 대한 설명, 지방경제협력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가 있을 예정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