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내년 장애인 바우처 택시 120대를 도입·운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인천에서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특장차) 140대, 장애인 전용 개인택시 28대 등 총 168대가 운행되고 있다.
매년 이용객이 늘어 작년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64명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 택시를 이용하려 해도 택시가 부족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사례 또한 156건에 이르고있다.

시는 장애인 택시 이용을 위해 대기 지연 불편 해소를 위해 내년에는 9억원의 예산을 들여 바우처 택시 120대를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바우처 택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다 장애인의 연락을 받으면 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를 말한다. 이 택시는 기존 장애인 전용 택시와 마찬가지로 이용객에게서 요금의 약 20%만 받고 나머지는 시로부터 보전받는다.

시는 비휠체어 장애인은 바우처택시를 주로 이용하고, 휠체어 장애인은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게 되면서 장애인 불편이 크게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