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하얏트포텔에서 열린 '복합리조트 개발 투자유치 MOU'에서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과 케빈 브라운 모헤간 선 회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터키에서 이스탄불 신 공항 운영지원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한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과 IGA사 메통 젠쉬 CEO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에 여의도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8만㎡의 벌판의 현장에 서는 4만명의 근로자들과 대형 건설장비 500여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관리·운영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공기업이다. 인천공항을 세계 공항서비스평가에서 10년 연속으로 '세계 1위', 국제화물 운송 '세계 2위', 연간 이용 여객 4000만명 돌파 등 대기록의 운영 성과를 달성했다.

3단계 건설 사업은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하는 제2여객터미널과 56개의 여객계류장, 철도역사와 버스승차장 및 주차장을 갖춘 제2교통센터, 무인여객 수송열차(IAT), 42㎞에 달하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철도(8.5㎞) 및 진입도로 등 총 28개 시설, 45개동의 부대건물을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동부의 카지노 기업인 모히건 선(Mohegan Sun)사와 총 50억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020년까지 외국인 전용 카지노, 1000실의 6성급 호텔, 아레나, 테마·오락시설 등을 건설하는 계획이다. 2040년 최종 단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복합 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6월 해외공항사업 수주로 전세계 공항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컨설팅 업체로 선정된 것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인천공항의 경쟁력'과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고 있다.


▲인천공항 '동북아 허브'에서 메가포트로 도약하는 초석을 다지다.
인천공항공사는 '동북아 허브 인천공항'을 목표로 한 제2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에 담금질의 강도을 한층 높이고 있다.

여의도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하는 38만㎡의 벌판의 건설 현장에서는 4만명의 근로자들과 대형 건설장비 500여대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3단계 사업의 착공 1년만에 제2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관제탑은 골조가 한창 올라가고 있는 과정이다. 여객터미널 전면 지역은 지하 25m 암반층까지 내려가는 파일 60~70개의 덩어리가 박혀 있다.

영종도와 용유도간의 바다 를 매립한 연약 지반이어서 불안정한 지반을 받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6.5도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내진설계가 반영되었고 부대시설은 7도 강진에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된다.

이미 제2여객터미널과 기존의 제1 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철도는 토목공사가 끝난 상태다. 대형 규모의 공항에서 예상되는 연결 교통체계의 불편 해소하고 환승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에 반영했다.

제2 여객터미널은 환승객들의 원활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전자동시스템에 의해 무인으로 자동 운행하는 셔틀트레인(IAT)을 연결하고, 분당 420m을 이동할 수 있는 고속시스템을 설치로 터미널 간 환승 수하물 운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저탄소 그린포트 건설플랜은 향후 전 세계 공항산업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 1~2단계 건설 사업으로 축적된 공항건설 경험과 15년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3단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제2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여객처리 용량은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늘어난다.

지난해 국제선 여객운송 실적에서 TOP 3에 오른 공항이 6000만명을 넘긴 걸 감안할 때 인천공항은 규모에서도 글로벌 허브공항으로 도약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지열과 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로 건설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속도로 영종대교와 직접 연결은 새 진입도로 11㎞ 구간과 제1 여객터미널과 제2 여객터미널은 도로와 철도가 연결한다.

또 교통시설이 대폭 확충돼 전국 각지에서 인천공항까지 2시간반 안에 도착이 가능하도록 KTX와 공항철도가 제2 여객터미널까지 들어오게 된다. 지난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히드로공항 등 경쟁공항의 10배 가까운 10.1%이다.

3단계 사업은 111개 패키지사업에 총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건설기간에 9만3000개의 일자리와 약 12조3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조 8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제2 여객터미널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전인 2017년까지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공항은 제2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제3터미널과 활주로 2면을 추가하는 최종 4단계 사업에 착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쯤이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이 1억명에 달해 전세계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메가포트'로 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복합리조트 투자에 미국 카지노 기업 모헤간 선(Mohegan Sun)의 자본 5조 유치
인천공항공사는 카지노 기업 모헤간 선(Mohegan Sun)과 국제업무지역(IBC-Ⅱ)에 대한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정부가 발표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실정이다.

모헤간 선은 인천공항공사의 투자 의향을 토대로 정부가 공모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에 참여하고 있다. 모헤간 선은 17세기 미국 코네티컷 지역에서 모헤간족의 후손들이 설립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기업으로 윤리경영을 중시한다. 12개의 자회사 및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은 1조4000억원에 직원이 2만여명에 달한다.

모헤간 선은 327만4000㎡ 규모의 인천공항 IBC-Ⅱ지역에 1단계로 미화 16억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 6성급 VIP객실 300실 등 1,000실 급의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아레나, 테마·오락시설 등을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K-POP 공연 등 대대적인 문화예술 사업 전개로 한류문화 확산과 한국관광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래 공항산업의 성장 발판 마련-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컨설팅 업체로 선정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로 건설되는 터기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컨설팅 업체로 선정됐다.

중동 지역의 대표적 허브공항인 두바이 공항을 뛰어 넘는 세계 최대 규모 공항의 컨설팅 사업을 인천공항공사가 수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터키 IGA사에서 발주한 이 사업은 총 1천86만9천200유로(한화 129억원) 규모로 연간 여객처리용량은 제1단계 9천만명, 제2단계는 1억5천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020년 9월까지 신공항 건설단계에서 항공사 마케팅, 자유무역지역 개발, IT전략 수립, 조직수립 및 교육, 공항 시운전, 개항 이후 공항운영 및 상업시설 개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인천공항공사가 세계 최대 규모 해외공항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인천공항 1, 2, 3단계 건설 경험과 세계 공항서비스평가 10년 연속 세계 1위 등 그동안 입증된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