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내 메르스 유증상자가 1명이 추가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유증상자는 모두 3명이 됐다.

추가로 늘어난 유증상자는 발열, 기침, 구토 등의 증상을 보여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이 환자는 지난 6월23일 건국대병원을 외래 방문한 이력이 있어 인천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행히 1차 검사에서는 메르스 음성판정이 나왔다.

또 지난 10일 두바이에서 2년간 거주하다 입국해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된 환자 2명은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지역 내 메르스 의심 진료 건수는 증가했다. 메르스 진료건수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포함해 11일에는 9건으로 주춤했지만 13일 오전 8시 현재 60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메르스 상담건수는 이날 43건으로 전일 44건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메르스 확진환자 수는 186명으로 변화가 없는 가운데 격리자는 전날 485명에서 451명으로 감소했다.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