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 쇼핑몰 조성 일자리 창출 … 교육·안전 인프라 구축 최선

민선 5기에 이어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민선 6기 시작한 이교범 하남시장이 7월1일자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이 시장은 민선6기 5대 핵심공약과 40건의 분야별공약을 내세워 불과 1년 사이에 ▲하남 역사박물관 건립 ▲명품 친환경 무상급식 지속 실시 ▲여성의 자아실현과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인도교 연결 ▲안전복지 컨설팅단 상시 운영 ▲지역특성에 맞는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개발 등 6건의 공약사항을 완료했다.

민선6기 1주년을 맞아 이 시장이 추진한 주요 현안사업 추진 현황과 '36만 자족도시하남'의 현주소를 집중 조명해 본다.

하남유니온파크, 주민친화시설로 재탄생

'하남유니온파크'는 혐오시설이 현대화식 주민친화시설로 재탄생한 국내 대표사례가 됐다.

총 사업비 2730억원을 들여 2010년 8월 착공해 지난해 3월 준공한 이 시설에는 최신기술이 집약돼 있다. 전국 최초로 지하에 하수 및 폐기물처리시설 등을 통합 설치해 명실 공히 '청정기술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지상에는 105m '하남유니온타워' 전망대와 공원, 어린이물놀이장, 실내체육관, 문화 공간 등을 마련해 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높였다.

자족도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돼야

이 시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일자리를 창출로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관광·엔터테인먼트·교육같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육성에 힘써 진정한 의미의 자족도시를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 성과물인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공사가 내년 9월 오픈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하남유니온스퀘어가 개장하면 하루 10만명의 유동인구와 약 3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000명의 직접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미칠 전망이다.

지하철5호선 2020년까지 완공

하남시민의 가장 큰 염원이자 시 발전의 축이 될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이 지난해 9월30일 착공식을 가졌다. 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은 7.7㎞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되며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지구까지 1단계 우선 개통, 2020년에 창우동까지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하루 10만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종로3가까지 40분대 연결이 가능해 지역 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미사강변도시(수용인구 9만6000여명)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에는 총 9909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36만 자족도시에 걸맞은 역사·문화정체성 확립

시는 선사시대 유적 등 수많은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는데 기존 박물관이 협소해 한양대 박물관 등 타 지역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이교범 시장은 하남역사박물관 신축을 민선5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결정, 2012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10월30일 신축 개관했다.

총 16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했으며 연면적 6726㎡에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다. 박물관에는 대학박물관 등에 보관해 오던 500여점의 환수 유물을 포함, 유물 1049점을 전시하고 있다.

교육경쟁력 향상·인재 육성 명품 교육도시 완성

이 시장은 지역 교육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학 유치를 위해 충북 제천의 세명대학교 유치를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정하고 하산곡동 미군 반환 공여지 내 종합병원과 연구시설이 갖춰진 대학 유치를 위해 지난해 7월 세명대를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세명대 하남캠퍼스는 2017년 착공 2020년 개교를 목표로 학생 5600여명 규모로 수도권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학과를 신설 특화할 계획이다.

도로 등 도시 안전 인프라 구축 순조

하남시는 안전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BRT버스환승공영차고지내에 면적 636㎡ 4층 규모로 CCTV 통합관제센터를 건립해 운영 중이다. 이곳은 회전 추적과 폭력 감지가 가능한 지능형 추적시스템,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 2D·3D 듀얼 레이어 기반 GPS 솔루션 등 최신 시스템을 갖췄다.

도로방범모니터용으로 설치된 CCTV는 물론 어린이보호구역, 학교 등에 설치된 CCTV를 하남경찰서,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연계한 통합시스템을 통해 운영 중이다.

행복한 하남시 만들기 위해 최선

이 시장은 "민선6기 1년은 36만 자족도시를 향해 한층 가속을 붙인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등 도시가 외형적으로 커진다고 자족도시가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지역경제 규모를 키워야 한다"며 "남은 민선6기 동안 하남시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발전은 무의미하다"며 "모든 시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하남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장은기 기자 50eunki@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