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인 첼리스트 양성원씨와 피아니스트 문익주씨가 세곡의 소나타로 인천시민을 찾는다.

 27일 저녁 7시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 올려질 「98클래식 이야기」가 그것. 정통 고전음악을 정확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연주 틈틈이 자세한 해설을 곁들이게 될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금난새와 함께 하는 클래식이야기」를 이어받은 두번째 무대다.

 현재 금호4중주 단원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성원씨는 20세기 첼로의 거장 야노스스타커의 애제자. 세계 굴지의 유명연주회 초청공연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힘과 거장적인 기교, 생생하고 탁월한 음색」이라며 LA타임즈가 격찬하고 있는 피아니스트가 문익주씨. 지난해 서울대 음대 교수로 취임하면서 귀국하기 이전까지 역시 미주 전지역과 유럽 동아시아 등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번 연주회에서 들려줄 곡은 드뷔시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와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라흐마니노프의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작품 19번」 등 모두 세 곡.

 인상주의 음악의 창시자로 알려진 드뷔시가 말년에 이르러 작곡한 고전음악 세 곡중 첫번째 곡으로 동양풍의 선율이 느껴지는 작품, 그리고 지금은 사라져버린 악기 아르페지오네를 위해 만들어진 유일한 슈베르트 음악 등이 연주된다.

 관람료 R석 3만원, A석 2만원, B석 1만원. 공연문의 ☎817-4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