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서 경무계
적재적소 직원 배치·효율적 조직관리 … 인사 투명성 제고 공로

김태길(사진) 인천 부평경찰서 경무계 경사가 2015년 상반기 모범공무원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1998년 연수경찰서 문학파출소에서 경찰관으로서 첫 발을 내딛은 후 지난 2000년 부평서 경리계에 근무하면서 지원 업무를 맡게 됐다.

최근 3년 동안은 부평서 경무계에서 인사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부평서 소속 429명의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적으로 조직을 관리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그는 "지역경찰이 밤낮으로 고생하고, 외근 부서의 범인 검거율이 높은데 이번에 제가 상을 받게 돼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외근부서를 지원하는 역할이 상을 받는데 반영된 것 같아 쑥스럽다"고 말했다.

동료인 박대근 경사도 "같이 근무하는 동료가 모범공무원으로 선발돼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국무총리 표창무게 만큼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상·하반기 정기인사 발령 및 지방청 시·도 간 인사, 신임경찰관 배치 등 인사기준에 대해 투명한 인사가 이뤄지는데 앞장섰다.

또 정기 및 수시특진, 공약 특진에 대해 공적내용 확인 및 특진 공적심사위원회를 통해 유능한 직원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힘썼다.

특히 중요범인 검거 등 유공 경찰관 및 민간인 감사장 등 정기 및 수시표창, 퇴직자 포상 등에 대해 수시즉상을 통해 표창 영예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 뿐만 아니다. 신임 경찰관이 부평서에 배치를 받게 되면 가장 처음 만나는 직원도 바로 김 경사다.

그는 특유의 따뜻한 마음과 편안한 말 솜씨로 신임 경찰관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도 맡고 있다. 인사 관리라는 업무 특성상 가끔 안타까운 일도 있다.

그는 "인사 발령이나 승진 등 직원이 원하는대로 다 이뤄졌으면 좋겠지만 여러 사정 상 어려울 때도 있다"며 "공적상으로 승진 등이 가능한만큼 그 이후 생기는 기회에 더욱 신경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