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주말 취미활동 지향 … 2005년부터 '엘리트 선수' 94명 배출

엘리트가 아닌 취미 위주의 체육활동을 지향하는 인천스포츠클럽(단장 추건이)도 소년체전에 동참했다.

인천스포츠클럽은 클럽 활동을 통해 탁월한 실력을 보여 발굴한 회원 가운데 2015년도 제44회 전국소년체전에 9명이 출전한다고 28일 밝혔다.

농구에 이소희(인성여중3), 강재하(송도중3), 이수하(연학초6), 배드민턴에 고석준(옥련중3), 조문희(능허대초5), 지세미(신송중3), 펜싱에 장민혁(관교중1), 송은미(연화중1), 유수근(관교중1) 이 그 주인공이다.

인천스포츠클럽 소속 회원들은 2008년부터 매년 7~8명이 꾸준히 소년체전에 참가하고 있다. 2005년도부터 현재까지 인천스포츠클럽을 거친 약 2400여명 중 94명이 엘리트선수로 성장했다.

이들은 취미 활동으로 체육활동을 하다 우연히 재능을 발견, 이후 학교선수로 이적해 체계적인 선수 육성 프로그램을 활용한 훈련을 받았다.

현재 수영(계산국민체육센터), 농구(송도중학교), 리듬체조(휴강중), 배드민턴(연수학생체육관, 88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청람초등학교), 카누(커넬웨이), 테니스(달빛공원), 펜싱(문학펜싱장, 동인천여중), 탁구(청일초등학교), 스키(웅진플레이도시) 등 9개 종목에 500여 명의 회원들이 인천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천스포츠클럽은 2005년도부터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이란 구호 아래 취미 활동 및 스포츠꿈나무를 발굴하고자 방과후와 주말에 시간을 편성, 주3회 2시간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기 때문에 회비가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