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개설 … 컨 화물 자동 처리"
인천본부세관은 27일 인천항만공사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와 함께 '인천항, 신항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민관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본부세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6월1일 예정된 인천신항 개장 소식을 국민들에게 홍보하고 신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인천세관과 각 기관이 협력해 신항을 조기 활성화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개선할 방침이다.

행사에는 유관기관과 화주·관세사·포워더·선사 등 물류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신항 운영에 대한 세부사항을 안내하며 "인천 신항의 필수 기반시설인 진입도로를 지난 21일 개설했으며 컨테이너 터미널 정류장 2개소를 6월1일부터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현재 주차장과 주유소 등 물류 운송에 필요한 지원 시설을 추가 확보하고 2016년까지 출입국 원격선원상륙허가서 발급 시스템 도입을 추진중이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확대를 위해 513번 지선버스의 배차간격 단축 등을 인천시와 논의하고 있다.

신항 B터미널 운영사 선광 관계자는 "28일 스카이플라워 호를 시범 운행을 마치면 오는 1일 인천항 최초의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 정상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진 측은 "내년 상반기 개장하는 A터미널을 통해 대형선박 이용성이 확보되고 도선거리와 비용이 단축되는 반면 화주서비스능과 화물처리 생산성 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도 인천 신항 세관 업무 운영 방안을 소개하며 "지난 1월 신설된 통관지원2과가 신항 반출입, 보관화물의 통관과 보세화물관리, 감시업무 등을 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명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이날 인천항만공사가 마련한 버스 2대를 이용해 인천 신항 B터미널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인천본부세관 담당자는 "이번 설명회와 인천 신항 현장 투어를 통해 관세사 등 수출입통관 관계자들이 실제 업무수행 시 혼선을 최소화하고 신항이 원활하게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나영 기자 creamy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