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은 2일 낮 박찬호 선수를 비롯한 체육계인사 1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21세기는 문화세기로, 경제 못지 않게 문화가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며 『이런 차원에서 체육산업이 국가 경제발전의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도록 육성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에 앞서 김대통령은 박선수에게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했다.

 한편 박세리선수는 과로로 병원에 입원, 이날 훈장수여식과 오찬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대통령은 또 『내년 1월 열리는 강원 동계아시아경기대회와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및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