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비상문 긴급대피 … 두시간 가까이 운행 중단
코레일과 인천역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8시43분쯤 K45전동열차의 바퀴가 인천역 승강장으로 진입하다 빠지면서 선로를 이탈했다.
해당 열차의 세 번째 칸 뒷바퀴 1개와 네 번째 칸 앞·뒷바퀴 1개씩 총 바퀴 3개가 빠진 탓에 탈선된 것이다. 이 영향으로 열차 두 량이 크게 기울었다.
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7명이 비상문으로 긴급하게 대피했고, 오전 10시30분까지 열차 운행이 안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출근시간대가 지난 뒤 발생한 사고라 승객은 적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 중이라 아직까지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철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열차 탈선사고는 단순히 열차 바퀴와 레일이 맞물리지 않아서 생기는 게 아니다"라며 "추진제어 시스템도 사고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준호 기자 peter030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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