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

"1년 동안 거주지 기준 반경 100마일(약 160㎞) 이내에서 생산된 음식만 먹는다." 이 기본 원칙을 지키기는 것은 가능할까?

<농장에서 식탁까지 100마일 다이어트>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두 남녀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각자의 관점에서 이어 쓴 기록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대자연과 먹거리, 소박하지만 감동적인 조리법, 그리고 그것을 지키고 나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면서도 흥미롭게 소개한 책이다.

평범한 도시 남녀가 대형마트 이용자에서 자급자족하는 도시 개척자로 변신하는 과정은 처음엔 무모하게 느껴졌지만 점차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며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침내는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 결과 하나의 아이디어에 불과했던 '100마일 다이어트'는 전 세계적인 로컬푸드 운동으로 발전했다.

앨리사 스미스·제임스 매키넌 지음, 구미화 옮김, 나무의마음, 364쪽, 1만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