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츠고배 98농구대잔치 여자부 패권은 삼성생명과 현대산업개발의 한판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

 삼성생명은 22일 올림픽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풀리그 마지막경기에서 라이벌 현대산업개발을 맞아 전반 12점 차까지 뒤졌으나 후반 정은순(12점/11리바운드)과 박정은(19점)이 살아나면서 69대58로 역전승, 4연승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승2패를 기록, 이날 상업은행을 79대64로 꺾은 신세계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에서 앞서 2위로 결승에 합류했다.

 삼성과 현대의 결승전은 오는 31일 벌어진다.

 삼성은 현대의 전면강압수비에 눌려 전반을 24대36으로 뒤졌으나 후반 2분쯤 현대의 포인트가드 전주원(10점/5리바운드)이 발목을 다쳐 벤치에서 쉬는 사이 정은순과 이미선(15점), 박정은이 14점을 합작, 6분만에 40대40의 균형을 이뤘다.

 현대는 삼성의 지역방어에 속수무책, 종료 2분12초전엔 47대58로 리드당했다.

 ◇최종 성적 1.삼성생명(4승) 2.현대산업개발(2승2패) 3.신세계(2승2패) 4.국민은행(1승3패) 5.상업은행(1승3패, 동률일 경우 승자승)〈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