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일 오후 청와대에서 피터 본필드 영국 브리티시텔레콤(BT) 사장을 면담하고 이 회사의 대한(對韓)투자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우리는 외자유치가 한국경제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로 생각하고 외자에 대해 국내기업과 똑같은 조건을 만들기 위해 많은 개혁을 단행했다』고 말했다고 박선숙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본필드사장은 이에대해 『LG와 합작투자 상담시 정보통신장관 등 정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세계 여러나라와 합작시도를 해봤지만 이렇게 빨리 성사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브리티시 텔레콤사가 LG텔레콤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기대가 크다』며 『지금이 대한투자의 적기라고 생각한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