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만8421명 지난 시즌보다 19.73% 늘어
▲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기록을 새로 썼다. /연합뉴스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여자부 IBK기업은행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으로 달콤한 마무리에 성공했다.

프로배구연맹은 이번 시즌 프로배구 관중 수가 49만8421명을 기록, 종전 역대 최고였던 지난 시즌 41만6288명에서 19.73%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오는 12일 열리는 한·일 V리그 탑매치까지 치러지면 50만 관중 돌파는 무난할 전망이다.
삼성화재와 KGC인삼공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이 8만7844명의 관중을 받아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만년 꼴찌에서 3위로 올라선 한국전력과 현대건설의 안방 수원실내체육관은 7만968명을 들여 전 시즌 대비 79.3% 증가세를 보였다.

시청률에서도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조사한 케이블가구평균 시청률 기준으로 정규리그 남자부는 시청률 1.03%를 기록해 전 시즌(0.95%)보다 8.42% 상승하며 2005년 프로배구 출범 이후 최초로 평균 1% 벽을 넘었다. 여자부는 2013-2014시즌 0.59%에서 30.5%나 오른 0.77%를 찍었다.
포스트시즌은 프로야구 및 프로축구의 개막과 프로농구 포스트시즌과 맞물려 경쟁이 예상됐지만 남자부 1.65%, 여자부 1.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종전이 된 지난 1일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 OK저축은행-삼성화재 경기는 시청률 1.88%를 보이며 이날 전체 케이블 프로그램 중 시청률 3위에 올랐다.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한 인터넷 및 모바일 중계에서도 배구의 흥행은 이어졌다.
같은 페이지에 같은 사람이 중복으로 방문한 횟수를 제외한 방문 횟수를 뜻하는 UV수치가 지난 시즌 911만599명에서 1511만3420명으로 65.88% 늘어났다.
한 경기 시청자가 최정점에 이르렀을 때의 수를 의미하는 피크 수치는 평균 2만2419명으로 지난 시즌 1만6208명에서 38.32% 증가했다.

최고 피크 수치는 역시 남자부 챔프전 3차전에서 나온 8만452명이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