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누적에 따른 탈진과 감기몸살로 삼성의료원에 입원중인 박세리(21^아스트라)의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8재팬클래식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삼성물산 세리팀의 안호문 이사는 1일 『의료진이 박세리의 안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어 당초 예정된 2일 일본으로의 출국은 힘들게 됐다』며 『박세리의 향후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야 할 상황이다』고 밝혔다.

향후일정 전면 재조정 불가피

 박세리는 당초 1일 오전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예방하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찾아 인사한 뒤 재팬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안 이사는 『앞으로의 모든 일정이 유동적인 상태지만 청와대 예방 만큼은 되도록이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이사는 『향후 일정은 2일 아침 정밀진단과 이에 따른 의료진의 의견을 감안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며 『박세리와 함께 입국한 LPGA관계자와 재팬클래식 출전여부도 의논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