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를 도입해 글로벌 서비스 경쟁력 개선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신규로 도입한 고효율 항공기인 에어버스 A330-300(사진) 항공기를 오는 4월부터 비즈니스 및 관광 수요가 많은 호주의 시드니, 브리즈번, 싱가포르 노선에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고객 서비스를 강화를 위해 기존에 취항 중인 A330-300 항공기와 신규 도입 항공기를 동남아 및 대양주 중·장거리 노선에 운항할 계획이다.

중·장거리 노선의 주력 기종인 A330-300은 총 272석 규모로 순항속도가 시속 879㎞, 최대 운항거리는 9450㎞, 최대 비행시간이 약 11시간이다. 연료 효율성이 높아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

현재 대한항공은 18대의 A330-300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3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B747-8i 4대를 비롯해 B777-300ER 6대, A330- 300 3대, B737-800 4대 등 17대의 여객기와 B747-8F, B777F 각각 1대씩 2대의 화물기 등 총 19대의 신형 항공기를 도입한다.

/글·사진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