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부두개발과 병행해 신항의 경쟁력 강화 및 안정적 물동량 처리에 필수적인 항만배후단지 조성을 위한 설계용역을 최근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는 2012년 제2차 항만배후단지개발 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212만㎡의 항만배후단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설계용역은 배후단지 212만㎡(여의도 면적의 0.73배)에 대한 실시설계로 2016년 9월까지 54억원의 예산이 투여된다.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는 단순 하역기능을 탈피해 항만의 부가가치 제고와 항만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보관·배송·조립·가공 시설 등 복합물류시설과 상업시설 등 물류서비스지원시설 및 공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인천신항에 최초로 공급될 배후단지를 위해 이번에 시행하는 설계용역은 지반, 측량 등 현지조사를 토대로 세부계획을 수립해 군부대 및 인천경제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전기, 상하수도 등 인입시설, 도시관리계획, 보안시설 및 인허가를 거쳐 2016년 공사 발주를 목표로 추진될 계획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