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희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공보문화과장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 유치에 크게 기여할 홍보관이 오늘 개관한다.
홍보관 오픈은 지난 2003년 8월 우리나라의 첫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IFEZ가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IFEZ의 전초기지가 마련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특히 홍보관은 인천 시민 나아가 국민들에게 나날이 발전하는 IFEZ의 모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 공간이라는 점, 송도의 모습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는 점에서 IFEZ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IFEZ 홍보관은 지난 2005년 6월 'Vision 21 홍보관'이란 명칭으로 갯벌타워 19층과 21층에서 모형도와 전망대 등을 갖추고 많은 내방객들을 맞아오다 지난 2010년 10월 뜻하지 않은 화재로 소실된 아픔을 갖고 있다. 이후 컴팩스마트시티관 3층의 임시 홍보관으로 이전했으나 전망대와 떨어져 투자자 등의 불편이 많아 이번에 새롭게 홍보관을 개관케 됐다.

G타워 33층에 자리한 홍보관에서는 서해 바다는 물론 한창 개발이 진행 중인 송도의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84인치 멀티비전 4대가 바다에서 땅으로 변해가는 IFEZ의 지난 역사를 모션 그래픽으로 표현하며 IFEZ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는 '인트로존'이 내방객들을 맞는다.

또 인천의 근대 역사와 주요 사건을 연도별로 분류해 이미지와 자막으로 소개하는 'IFEZ의 역사'는 42인치 모니터 4대로 구성돼 있다. IFEZ의 배경 개요 장점 경쟁력 등을 일목요연하게 알려주는 'IFEZ의 어제' 공간도 마련돼 있다. 'IFEZ의 오늘'에서는 투자자들에게 전문성 높은 브리핑이 제공될 예정이다.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유비쿼터스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IFEZ의 내일'은 시뮬레이션 활동으로 체험할 수도 있다. 3D 안경을 끼고 '비행 자전거'를 타면 IFEZ의 상공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누구나 IFEZ의 미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바다와 갯벌을 메워 개발중인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을 감안해 42인치 모니터 2대에서 관람객이 갯벌 생물을 직접 터치해 채집해보는 체험 게임을 할 수도 있어 눈길을 끈다.
IFEZ는 홍보관 운영과 관련, 필요시 투자자들에게는 특별한 느낌과 더불어 투자 브리핑 및 집중적 상담이 가능토록 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G타워 최고층인 33층에서 전망과 함께 IFEZ에 대한 이해와 체험을 통한 주요 관광 컨텐츠로 기능하도록 투자자와 일반 관람객들의 동선도 분리했다.

IFEZ는 홍보관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홍보관 안내를 지원하고 관리하는 전문인력인 서포터즈도 활용, 홍보관에 대해 설명하고 방문객 통역 및 안내를 맡도록 하는 한편 IFEZ 명소 투어도 지원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보관이 IFEZ와 인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IFEZ에 대한 이해를 제고시켜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