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 선정
李, 공수 안정 … 신인상 유력후보
柳, 전광인 제치고 생애 첫 선정
이재영(흥국생명·왼쪽)과 유광우(삼성화재)가 각각 프로배구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이재영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17일 발표한 6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8표 중 13표를 받아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6라운드 MVP를 차지했다.

이어 데스티니 후커(IBK기업은행)가 7표, 이효희(도로공사)와 양효진(현대건설이) 3표씩 받았다. 니콜 포셋(도로공사)과 김사니(IBK기업은행)는 1표를 얻었다.

이재영은 퀵오픈 3위(성공률 48.15%), 리시브 5위(세트당 2.65개) 등 공수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9일 도로공사와의 대결에서는 득점 20점(후위공격 3개), 서브 4개, 블로킹 2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은 올 시즌 유력한 신인선수상 후보이기도 하다.

남자부에서는 유광우가 총 28표 가운데 18표를 얻어 4·5라운드 MVP인 전광인(한국전력·3표)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생애 처음 라운드 MVP로 뽑혔다.

대한항공 곽승석과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이 2표씩 받았고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한국전력), 레오(삼성화재)가 각각 1표를 얻었다.

유광우는 이번 6라운드에서도 노련한 토스와 볼배급을 통해 삼성화재에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안겼다. 개인기록에서도 세터 부문 1위(세트당 11.81개)에 올랐다.

유광우와 이재영은 100만원씩의 상금을 받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