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저널리즘> BBC·가디언 등 해외 유수 언론 활용사례 제시
요즘 지하철을 타면 신문을 읽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보며 인터넷에서 신문기사를 읽고 SNS에 노출된 정보를 통해 뉴스를 평가하고 토론한다.

이처럼 정보가 넘치는 사회에서 신문기사를 비롯한 언론들은 과연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수 많은 정보 중에서 가치있는 정보는 어떤 것일까. 다양한 이슈와 정보들 속에서 데이터 저널리즘의 방법론은 무엇일까?

신간 <데이터 저널리즘>은 어느 덧 우리 곁에서 하나의 뉴스 형태로 자리잡은 '데이터 저널리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지난 2011년 국제적인 웹 전문가들의 모임인 모질라페스티벌(Mozilla Festival)에서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BBC와 뉴욕타임즈, 가디언 등 해외 유수 언론들의 데이터 저널리즘 활용 사례를 제시한 이 책은 웹에서 데이터를 찾아 추출·분류·시각화하는 노하우 등을 함께 담아냈다.

책에서 저자들은 앞으로 편집국에서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취재 보도에 이용하지 않는다면 미래의 언론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지적한다. 지금까지는 텍스트 기사에 그래픽이나 사진을 첨부하고 통계자료를 활용하는 형태였다면 앞으로의 기사는 쌍방향 시각화 자료를 바탕으로 텍스트 기사가 첨부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너선 그레이·릴리아나 부네그루·루시 챔버스 지음, 정동우 옮김, 커뮤니케이션북스, 394쪽, 2만5000원

/김상우 기자 theexodu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