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오산시가 주생활권인 용인시 남사면 일대 주민들이 대중 교통수단의 부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그러나 용인시는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사항은 외면한채 수수방관,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남사면 주민들에 따르면 용인시와 오산시 수원시 등이 생활권인 남사면 북리, 아곡리 등 11개 부락에는 최근 인구가 급증, 약 5천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이 태부족,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남사면 일대는 인구 급증에도 불구, 1일 평균 시내 버스가 5회, 공영버스가 4회 정도 출퇴근 시간에 집중 운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지역 약 5천여명의 주민들은 평상시 인근 지역에 업무를 보러 가려면 1~2시간 가량 기다렸다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대중교통수단의 증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더욱이 약 600여명에 달하는 이 지역 중/고교생들의 경우 대부분 약 10여㎞ 이상 떨어진 용인시와 오산시, 수원시 등지로 통학을 하고 있으나 대중교통수단의 부족으로 대다수가 자전거나 자가용, 학원차량 등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용인시의회 김지홍의원(남사면/47)은 『용인시의 무관심과 무원칙적인 교통정책으로 인해 남사면 주민들만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과 협의, 관계당국에 개선방안에 대해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의 한 관계자는 『남사면 일대는 기존 운행업체들이 적자노선임을 이유로 대중교통수단의 증차를 꺼려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빠른 시일내에 기존 운행업체들과 협의해 남사면 일대에 대중교통수단을 증설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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